전통 가게의 인기 메뉴 ‘뭉티기’와 ‘오드레기’
대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의 고장입니다. 그중에서도 중구 동인동에 위치한 노포 ‘왕거미식당’은 50년 전통의 오래된 맛집으로 대구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죠. 이 가게의 대표 메뉴는 ‘뭉티기’와 ‘오드레기’입니다. 뭉티기는 한우 고기를 뭉텅이로 썰어 고춧가루 장에 비벼 먹는 대구의 대표 향토 요리랍니다. 그리고 오드레기는 소의 힘줄을 볶아낸 맛있는 요리죠.
뭉티기 (한우 50,000원)
뭉티기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한우 고기를 한 입 크기로 뭉텅이 모양으로 썰어 고춧가루와 마늘, 참기름 양념에 비벼먹는 특별한 맛의 향토 음식입니다. 고기 자체의 맛과 향이 진하면서도 매콤한 양념 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가히 ‘대구의 맛’이라고 할 만한 진정한 향토 요리랄 수 있겠네요?!
오드레기 (한우 50,000원)
오드레기 또한 정통 대구 요리 중 하나입니다. 소의 힘줄을 달콤한 조미액에 구워내 매콤한 소스와 함께 곁들여 내는 별미죠. 오드레기는 씹는 맛이 꾸덕꾸덕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힘줄 특유의 탄력 있는 식감과 매콤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 단골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랍니다.
대구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전통의 맛집
왕거미식당은 평일에만 영업을 합니다. 그 이유는 주말에도 신선한 고기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주인장께서는 신선한 재료로만 요리를 선보이고자 하는 철두철미한 원칙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렇듯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왕거미식당은 대구 현지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명소랍니다.
계속 이어지는 단골들의 발길
대구 토박이들은 이곳에서 오랜 세월 식사를 해오며 추억을 쌓아왔습니다. 왕거미식당의 맛과 역사는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죠.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어르신부터 젊은이까지, 대구 사람이라면 한 번쯤 왕거미식당의 맛을 본 분들이 많답니다. 대구를 찾는 여행객들에게도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맛과 추억이 공존하는 대구의 자랑스러운 맛집
왕거미식당은 대구의 전통과 향토 맛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명소랍니다. 길게는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대구 사람들의 미각을 사로잡아온 이곳의 맛은 대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정갈한 맛과 서비스 그리고 대구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까지, 왕거미식당에서는 진정한 대구의 맛과 멋을 모두 만끽할 수 있습니다. 대구를 여행하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