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궁궐의 정취를 만끽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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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의 낭만을 뒤로한 채 경복궁 북측 권역을 탐방하는 독특한 체험

서울 한복판에서 역사 속 궁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있다. 바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이다. 매년 4~5월에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되어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조선 왕과 왕비만 맛볼 수 있었던 궁중 정식을 현대식으로 재해석

도슭수라상이라 불리는 궁중 정식 체험이 프로그램의 백미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조선시대 왕과 왕비만이 맛볼 수 있었던 12첩 반상을 유기 도시락에 정갈하게 담아 내온다. 일반식 메뉴 외에도 올해부터는 채식 메뉴가 새롭게 추가되었으니 건강한 입맛도 만족시킬 수 있겠다.

궁중 음식 체험 후에는 전문 해설과 함께 경복궁 야경 감상

궁중 음식 체험을 마친 뒤에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경복궁 북쪽 지역의 야경을 감상하게 된다. 자경전, 장고, 집옥재, 팔우정, 건청궁을 지나 향원정에 이르는 코스로, 특히 건청궁과 향원정에서는 근대문물 수용 역사를 다룬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궁궐에 전기가 최초로 점등된 장소인 만큼 낭만과 역사가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조명과 어우러진 정원의 야경으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보자

행사 하이라이트는 단연 취황교를 건너며 바라보는 향원정의 야경이다. 정원 곳곳에 설치된 조명과 어우러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역사와 정취가 살아 숨쉬는 궁궐에서 별빛 아래 봄밤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상반기 입장권 예매는 오는 22일(1차 4.3~4.21)과 다음 달 12일(2차 4.24~5.1)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되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1인당 6만 원의 참가비로 생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과 전화 상담실(☎1522-2295)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